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서 30대 초반 큰맘먹고 가발을 썻습니다.
모발이식도 생각해봤는데 제가 심한 곱슬에 두상도 별로 안 이뻐서 결국 가발로 결정했네여~
가발은 고정식으로 1년에 한개씩 구매를 해서 번갈아 썻습니다. 처음에 고정식으로 쓰다가 답답할거
같아 가발에 좀 적응하고 클립식으로 바꿀려고 했는데 고정식이 생각보다 편해서 아직까지 쓰고있네여~
앞으로도 계속 쓸거구여~!!
회사에 모자를 쓰고 다녔었는데 가발을 처음쓰고 출근해서 사람들 앞에 섰을때가
가장 두근거리면서 좋았던 기억이 있네여! 다들 놀라고 저인줄 몰라보는 사람들까지 ㅋㅋㅋ 지금은 신경도 안쓰고 있지만...(가발사용하고 이후에 들어온 직원들은 당연히 가발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발이 없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여 그모습도 제 모습이긴 하지만 ㅠ.ㅠ
저는 다른사람들보다 교체 주기가 빠른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머리감고 드라이로 뜨거운바람으로
아침 저녁으로 사용했고 야외서 햇빛볼일이 많아서 변색도 잘되고 그런거 같습니다. 그렇게 쓰니 머리도 빳빳해지고 실리콘부분도 빨리 닳는거 같아여ㅠ.ㅠ 근데 제 성격상 앞으로도 찬바람으로 머리를 천천히 말리지는 않을거 같네여 ㅠ.ㅠ
관리는 한달정도 쓰면 머리카락이 자라서 가발이 뜨거나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는데 그때쯤 미리 예약해서 관리를 받으러 갑니다. 물론 가발이 움직이는건 왁스나 스프레이로 고정되구여~
그리고 잘때는 목베게를 항상 이용하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제일 맘에 드는건 처음 관리하신 분한테 계속 관리 받을수 있다는건데 저같은 경우는 예전에 미용실에 갔을때 곱슬에 두상도 안 이쁘고 해서 미용사 바뀔때마다 스타일이 전혀 틀려져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냥 생각나는 데로 두서없이 적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며 좋겠네여~
암튼 처음부터 머리 관리해주신 울샘 넘 감사드리고여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영~!!
(근데 실명이 아니라 강서홍이라고 하시면 아실란가 모르것네 ..ㅋㅋ)